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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득량도’서 분노의 땅콩까기

기사승인 2017.08.19  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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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등장에 실망 “아침밥 대충!”

▲ 이제훈이 득량도 바다목장 삼시세끼에 합류했지만, 윤균상 에릭 이서진의 실망으로 찬밥 신세가 됐다. 18일 저녁 이제훈 등장의 관련 방송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제훈 등장 소식, 이제훈이 등장했지만 환영이 없다. 이제훈은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 출연했다. 이제훈과 한지민의 동시 섭외는 삼시세끼의 섭외 능력이다. 이제훈을 멤버들이 홀대하면서 이제훈을 머쓱하게 만든 거다. 이제훈을 보자마자 아침을 대충 먹자거나 이 더운 곳에 왜 왔냐, 이제훈 왔으면 땅콩이나 까라 등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이제훈이라는 손님을 이렇게 맞는가?

18일 저녁 방송된 연예 오락 전문 채널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서는 이제훈의 등장에 앞서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한지민이 3일째 아침을 맞이했다. 한지민은 다듬지 않은 민낯에 농부처럼 밀짚모자를 쓰고 산책에 나섰다. 이를 본 이서진은 한지민에게 “왜 리조트룩을 입었냐”면서 “예쁜 척 좀 하지마. 뒷모습은 동네 사람인데”라고 한지민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 버럭했다. 한지민이 지나가면서 이서진을 툭 치자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발로 차는 것 좀 디테일하게 찍어라”라면서 “정혁이한테 하는 말투랑 교차 편집해줘”라며 강력히 요구했다. 마치 한지민과 이서진이 일전이라도 벌일 모양새다. 이때까지 이제훈은 별다른 음신이 없었다.

이제훈이 도착하기 전 아침 한끼는 한지민 에릭 이서진 윤균상 네 사람은 이날 가지된장덮밥을 지었다. 윤균상은 식사 준비를 하는 에릭 곁에 다가가 휴대용 선풍기로 시원한 바람을 선사했다. 땀을 흘리며 요리하는 에릭이 걱정됐던 윤균상의 배려였다. 계속해서 에릭에게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던 윤균상은 한지민에게 다가가 “누나 뭐 도와드릴까요?”라며 ‘프로챙김러’의 자상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이런 도우미 등장에 환호하지는 않았다.

이제훈은 목적지인 득량도 섬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고, 식사를 하던 네 사람은 고량주로 대동단결 된 모습을 보였다. 이서진은 “고량주 땡기지 않아?”라며 말문을 열었고, 한지민은 “고량주 좋아해요. 깨끗해”라고 받아쳤다. 여기에 에릭은 제작진을 향해 “지민이가 고량주 달래요”라고 장난을 쳤고, 한지민은 “좋아한다고 했지 지금 먹고 싶다고는 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식사 후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다. 에릭은 “매번 해먹고 싶다”며 맛을 평가했고, 한지민은 연유를 만들어 낸 윤균상에게 “고생했다.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한지민은 득량도에서의 짧았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고양이와 멤버들과 사진을 찍으며 득량도에서의 추억을 담아갔다. 한지민이 퇴장하면 이제훈이 등장한다.

한지민이 떠나고 이제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득량도에 남겨진 세 사람은 불볕더위에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지금 39도야 촬영 접어. 군대에서도 안시키는데”라며 투덜거렸다. 엄청난 폭염이 이들을 엄습하면서 더위를 식히고자 시원한 열무국수를 점심 메뉴로 택했다. 이서진은 국물을 맛 보더니 감탄을 자아내며 보조개 미소를 띄었다. 윤균상도 열무국수 맛에 흡족해했다. 에릭은 “점심에는 무조건 시원한 국수로 가야겠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이 등장하기 전에 국수를 먹어치우는 거다.

열무국수로 배를 채운 세 사람은 보트를 챙겨 바다 수영에 나섰다. 수영을 마친 세 사람은 돌아가는 길에 통발에서 문어를 발견, 2주 연속 문어를 얻자 기뻐했다. 에릭은 문어를 이용해 라볶이를 만들었다. 그는 “이연복 선생님이 (기름을 두른 냄비에) 물을 넣었을 때 듣기 좋은 소리가 나면 된거라고 했다”라며 남다른 조리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듣다 보니 좋다. 빠져 듣게 된다”며 냄비에 귀를 기울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제훈이 등장하면 같이 먹을 수 있었을텐데.

이제훈이 득량도를 향해 배에 올랐지만 이제훈 등장을 모르는 이들은 완성된 라볶이의 비주얼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17만원 짜리같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서진과 윤균상 역시 젓가락 질을 멈추지 않고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민에 이어 두 번째 손님으로 이제훈이 등장했다. 이제훈은 “배 진짜 오랜만에 탄다. 과연 저를 반겨 주실지.. 남자라서”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해맑은 표정으로 세끼 하우스에 입성했다. 이제훈 등장에 실망한 에릭은 “왜 오셨어요. 여기 더운데”라며 인사를 건넸고, 이서진은 마치 기대가 실망으로 바꿨다는 듯 “아침밥 대충하자”라며 한지민이 사라지고 이제훈의 등장이라니, 남자 게스트의 등장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삼시세끼’에 배우 이제훈이 등장했다. 이제훈이 홍일점 한지민 다음 등장했던 거다. 한지민이 있었을 때 이제훈이 등장했다면 이들 반응은 어땠을까?

이날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이제훈은 득량도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도착부터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이날 배에 몸을 실은 이제훈은 “과연 저를 반겨주실지 모르겠다”며 “남자라서 아쉬워 하실 텐데. 재밌게 해드려야 하는데 전혀 재밌지 않아서”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이런 이제훈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이후 이제훈이 득량도 집에 등장하자 에릭은 “왜 왔냐? 이 더운데”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서진도 “아침밥 대충 해라. 그냥”이라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단순히 웃을 일이 아니다. 이제훈으로서는 썰렁한 신입식을 톡톡히 치룬 셈이다.

결국 배우 이제훈이 한지민 다음으로 ‘삼시세끼’에 등장했다. 이날 이제훈은 득량도로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그 사이 동네 초등학생들을 만난 이제훈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동네 형 포스’를 자랑했다. 한없이 철없는 초등생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이제훈은 “너희들도 TV에 나올 거야”라며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제훈이 득량도 삼 형제 집에 등장했고 윤균상과 에릭은 그를 어색하게 맞았다. 그야말로 이제훈은 찬밥이었다. ‘삼시세끼’ 이제훈의 합류로 득량도는 이제 사형제가 탄생했다. 한지민에 이어 두번째 게스트로 배우 이제훈이 출연한 거다.

이날 이제훈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만남에 앞서 이제훈은 “남자라서 아쉬워하시겠다”면서 “재밌게 해드려야 하는데 제가 전혀 재밌지가 않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런 이제훈의 우려는 에릭과 윤균상에 의해 현실이 됐다.

이제훈이 “실례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등장했다. 이제훈의 모습에 세 사람은 일동 정지했다. 이제훈을 먼저 알아본 윤균상은 버선발로 달려나갔고, 에릭은 이제훈이 사온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받아주며 “이 더운 곳에 왜 오셨냐. 여기 헬이다”라고 겁부터 줬다.

이제훈은 '삼시세끼' 멤버들이 그토록 원했던 땅콩까지 공수해왔다. 하지만 이서진은 “우리가 말한 땅콩이 이 땅콩은 아닌데. 껍질이 벗겨져 있는 건데”라고 퉁명스럽게 말했고, 에릭은 “짐 풀고 구석에서 땅콩 까시면 된다”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새로운 인물에 대해 푸대접의 극치를 보여준 거다.

이제훈은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 오자마자 ‘땅콩 까기 인형’이 됐고, 이제훈의 모습과 물놀이를 간 네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은 잘 적응할까? 특히 이제훈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소망을 외치며 스크램블 요리를 제안하자, 이제훈에게 이서진은 “넌 의정부에서 큰 애가 무슨 얼어 죽을 스크램블이냐”고 핀잔을 줬다. 이에 이제훈은 “미군 부대 옆에서 자랐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훈 에릭 윤균상 이서진 짧은 시간에 가까워진 득량도 사형제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으로 방영된다. 이제훈 에릭 윤균상 이서진 사형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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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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