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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00일, TK도 “문재인 잘한다”

기사승인 2017.08.18  0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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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취임 100일 영남민심도 움직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내외신 기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문재인 취임 100일 영남민심도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 각본 없이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들과 현장 즉문즉답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내외신 기자간담회는 관심이 뜨거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 이어 기자들 자유 질문을 받다가 NHK 기자의 ‘위안부 및 한일협정’ 관련 질문을 받자 명확하고 분명한 책임과 국민적 공감을 일본에 전달했다.

그간 보궐선거로 청와대 새주인이 된 문재인 대통령은 쉴새 없는 민생행보를 이어오면서 친서민정책에 대해 많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8.2부동산 대책이나 세월호, 가습기 참사 피해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만나는 등 범국민적 관심사에 대해 적극적이고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소통의 정치 친서민 정책 위주의 대통령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각 언론에서는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적표는 김영삼 정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78.6%에 육박하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두고 “사실 아직은 비교가 어렵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두 달이 없는 상태라 정상적으로 출범한 정부와 비교하려면 지금보다 두 달은 더 가야 공정한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민 대탕평, 소통의 정치는 영남민심도 움직였다. 문재인 정부 100일, TK민심도 “문재인 잘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홍준표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희망을 갖고 있을까?

17일 오후 4시30분. 문재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퍼졌고, 이날 오후엔 대구 서문시장 일대가 갑자기 술렁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시장 입구에는 당관계자들과 취재진, 홍준표 대표를 보러 나온 상인들로 메워져 발디딜 틈이 없었다.  

홍준표 대표는 서문시장을 크게 한 바퀴 돌며 시장 상인들과 악수했다. 홍준표 대표를 맞이한 상인들은 “홍준표! 홍준표!”를 연호했고, “준표 오빠!”를 외치는 소리도 튀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몇몇 상인들은 홍준표 대표의 뒤를 따라다니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시켜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홍준표!”를 연호하는 군중속에서 “홍준표 오빠, 준표 오라버니!”를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동안에도 홍준표 대표를 그냥 쳐다보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인들도 다수였다.

반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에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1.2%(매우 잘함 45.4%, 잘하는 편 25.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매우 잘못함 9.4%, 잘못하는 편 12.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7%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00일 동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적 반대층에서도 지지층이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TK는 이번 집계에서 65.1%의 지지율로 19대 대선 득표율(대구 21.8%, 경북 21.7%)의 약 2배에 이르는 43%p의 추가적인 지지층이 결집했다. 또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54.3%로 19대 대선 출구조사 득표율(60대 24.5%, 70대 이상 22.3%)의 배가 넘은 약 30%p의 지지층이 추가로 결집했다.

TK지역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에 해당하는 보수성향의 지지층이 많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TK민심 60대까지도 흔들었다. 물론 TK지역에는 아직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문재인 대통령 싫다’라는 민심도 있다.

특히,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보수 지지층들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이들 영남민심에 어떤 정책과 국정운영으로 다가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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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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