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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살얼음판’ 위의 금융노동자

기사승인 2017.07.27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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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뱅크 출범은 대대적 금융혁명

▲ 카카오 뱅크 금융서비스가 27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카카오 뱅크 시작으로 국민들은 편리하고 값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금융노동계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카카오 뱅크 페이스북 계정 홍보 포스터를 갈무리했다.

카카오 뱅크 소식, 카카오 뱅크는 금융혁명 시작! 카카오 뱅크 스비스가 시작됐다. 카카오 뱅크 출범은 금융권 태풍의 핵으로 카카오 뱅크 서비스 시작과 함께 금융권은 초긴장이다. 카카오 뱅크 출범은 특히 금융노동계가 살얼음판이 됐다. 카카오 뱅크 출범으로 은행권은 대대적인 금융노동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뱅크를 롤모델로 삼은 금융권의 변화는 대량 해고가 필수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뱅크 서비스 시작으로 발생하는 금융노동계의 날벼락에 대해 금융계는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뱅크가 오늘 오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 뱅크는 금융권 ‘태풍의 눈’으로 불리며, 향후 카카오 뱅크 서비스 시작은 금융권의 혁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날부터 금융권은 서둘러서 카카오 뱅크의 공격적인 시장점유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카오 뱅크가 지점 등 현실에서의 작업 공간과 인력이 필요 없는 만큼, 기존 은행들도 이에 대비한 서비스 형태를 갖추어가자면 공간적 인적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카카오 뱅크 서비스는 우선 공인인증을 걷어 내고 카톡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새로운 금융거래방식을 도입했다. 두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 카카오 은행(약칭 카카오 뱅크)이 27일 오전 7시 영업을 시작하면 카카오 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시중 은행과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물론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 뱅크 출범으로 이용자들은 얼마나 편리해질까? 또한 금융권 노동자들은 얼마나 해고될까?

카카오 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로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뱅크 이용방법은 우선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비대면 실명확인을 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즉시 계좌를 설치할 수 있다. 

카카오 뱅크의 최우선은 고객의 사용 편의성이다. 일반 모바일 앱 사용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계좌 개설 본인인증은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인증, 타행 계좌 이체 방식을 적용했지만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다. 공인인증서를 걷어내고 인증 비밀번호(핀 번호)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카오 뱅크 우선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평균 7분 내 카카오 뱅크 이용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 뱅크 공동대표는 “모바일에서 완결되는 은행 서비스를 목표로 고객 중심 철학이 반영된 카카오 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면서 “카카오 뱅크의 대고객 서비스 시작은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카카오 뱅크 이외에도 편리성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거래가 실현될 수 있다는 ‘편리성’을 중심으로한 은행거래 형식이 고객층을 잠식하게 되면 기존 지점 중심의 은행 거래는 점차 쇠락할 것으로 보여 금융권의 혁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뱅크 시작이 금융혁명의 시작이라고 보는 이유다.

해외 송금은 카카오 뱅크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뱅크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의 통화로 송금 서비스를 개시한다. 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의 10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 이렇다면 카카오 뱅크가 해외 금융에 있어서도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수수료가 현저히 낮다는 것은 지점 은행체제의 고액 수수료를 누가 부담하려할 것인가? 

카카오 뱅크 해외 송금에 대해 예를 들어보면 카카오 뱅크를 통해 5천 달러를 송금하면 수수료는 5천원 정도다. 시중 은행은 5천 달러 송금시 송금 수수료,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을 포함해 5~6만원 정도가 든다.

카카오 뱅크는 이에 더 나아가 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언제든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동일인에게 2번 이상 송금할 경우 별도의 정보 입력 과정 없이 30초 이내로 송금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외국은행 계좌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송금도 가능하다. 금융에 있어 편리의 극치를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 은행들은 카카오 뱅크 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와는 또 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그야말로 발등에 떨어진 불이 카카오 뱅크 출범이라는 거다.

최근 은행들은 카카오뱅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거의 매일 같이 내놓고 있다. 고객들 입장에선 환영할만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카카오 뱅크가 순식간에 금융고객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장점이다. 

카카오 뱅크 가망 고객 확보에서도 역시 기존 금융권의 고객시장을 파고들 충분한 무기가 있다. 일단 카카오 뱅크는 이용자수 4200만명을 웃도는 국내 최대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카카오 뱅크 출범으로 금융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메기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카카오 뱅크는 업계 최고한도와 저금리를 내세운 신용대출, 저렴한 수수료의 해외송금 등을 통해 케이뱅크와 차별화하며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최대 메신저망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뱅크가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던 케이뱅크보다 더 폭발적인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뱅크의 출범, 금융권 혁명이다. 카카오 뱅크 출범은 금융 편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카카오 뱅크 출범은 모바일 통장시대로 종이통장의 소멸을 의미하는 시대의 흐름이다. 정부는 카카오 뱅크 출범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금융노동자 대량 해고 사태 등에 대해 유동적인 대안을 긴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뱅크 출범으로 날벼락을 맞는 계층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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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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