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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이연수, 황순원의 ‘소나기’ 같이

기사승인 2017.07.26  07: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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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석 이연수 결혼한 사이

▲ 정유석 이연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청춘'에서 재회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정유석 이연수는 과거 첫 사랑들처럼 다정했다. 정유석 이연수 출연의 이날 방송화면을 갈무리했다.

정유석 이연수 결혼한 사이다. 정유석 이연수 드라마 인연이지만 정유석와 이연수는 부부다. 정유석과 이연수가 드라마 속에서 결혼했었다는 거다. 정유석 이연수는 인연일까? 정유석 이연수가 드라마 밖에선 결혼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정유석 이연수 부부는 결혼한 후에 연애를 하나? 네티즌들이 정유석 이연수 과거 결혼에 대해 설왕설래한다.

정유석 이연수 커플은 25일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의 새 친구가 됐다. 최근 연예계에서 ‘커플’이라하면 드러내놓고 연인 사이 내지 결혼할 날을 잡아 놓은 열애관계를 의미하지만, 정유석 이연수 두 선남선녀에겐 커플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린다. 적어도 정유석 이연수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말이다.

이날 새친구의 등장을 모른 채 백숙집을 찾은 불청 멤버들에게 정유석은 백숙집 종업원으로 변신하고 멤버들의 주위를 서성거리며 맴돌았지만 아무도 정유석을 알아보지 못했다. 정유석의 등장은 다소 생뚱했다. 

이연수는 이날 정유석의 등장에 반색했다. 역시 한때 맺은 가약?은 조강지처, 본남편이라더니 과거 남편 정유석이 돌아온 것을 이연수가 반기는 거다. 이연수는 정유석에 대해 아역시절부터 아는 사이였다며 “86년 드라마에서 결혼을 하는 역할로 함께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이연수는 정유석을 보는 순간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났던 모양이다. 정유석은 바로 이연수의 드라마 속 결혼대상이었던 거다.

정유석 이연수 두 사람은 이어 10년 후 다시 작품에서 만났고 이후 또 다시 이날 10년 만에 처음 보는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정유석 이연수 두 사람은 이날 불청에서 실제 연인처럼 다정했다. 극중에서지만 어쨌든 정유석과 이연수는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인데, 현실과 극중은 차이가 있는 것일까? 정유석 이연수는 이렇게나 다정하다.  

이연수는 정유석에 대해 “매너가 넘치는 착한 동생”이라며 “과거 촬영이 끝나면 집까지 바래다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정유석이 이연수를 바래다주기만 했을까? 이것도 의문이다. 정유석은 이연수를 집에 바래다 주는 것 말고 다른 것을 해주지 않았을까? 정유석 이연수가 커피를 같이 마시거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거나, 아니면 아파트 단지 공원에서 길거리 농구를 함께 하거나 말이다. 

악역 전담반 정유석이 이연수에겐 매너남이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사실 남성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남자, 정의로운 남자, 용감한 남자로 변한다. 이연수가 이것을 잘 몰랐던 모양이다. 여성 앞에서 친절한 남성은 정유석 뿐만이 아니다. 역시 정유석은 이날 불청에서 정유석은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고요하고 긍정적인 스타일이 좋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정유석은 드라마에서 결혼까지 했던 이연수가 고요하지 않고 긍정적이지 않아서 현실에서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의혹이 깊게 든다. 좋아하는 취미에 대해서는 “술 먹는 거 좋아한다”고 망설임 없이 밝혀 주당임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이연수는 술을 단 한잔도 못마시고 술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스타일이라는 건가? 

정유석 이연수는 이어 짜여진 각본에 따라 커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정유석 이연수는 황순원님의 ‘소나기’에서 나오는 남녀처럼 순진무구한 모습이다. 정유석은 이연수와 함께 짝이 됐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었다. 누가 봐도 정유석 이연수의 다정한 모습은 오누이 그 이상의 남녀가 아닐 수 없다. 하기야 정유석 이연수는 20여년전 이미 결혼한 사이니까.

정유석은 이연수에게 매우 다감하게 말했다. 정유석은 “이 프로그램 출연한 것 정말 잘한 거 같다. 누나 이지미가 잊힌 상태가 아니라 좋았던 이미지인 여고생 느낌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수는 이런 정유석의 말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유석의 속이 훤히 보이는 대화다. 이연수는 이미 47세로 불혹도 저무는 불혹의 나이다.  정유석 이연수가 서로 정감과 위로를 주고받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정유석과 이연수는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특별히 ‘클래식’ 속에 비 오는 거리를 함께 달리는 로맨틱한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유석은 뭘하기 전에 꼭 물어보는 모습으로 다정다감한 매력은 물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와주러 나서는 매너남의 모습으로 ‘착한남자’에 등극했다. 이연수에게만 이런 것일까? 

정유석 이연수 두 오랜지기에 대한 이날 컨셉은 근교로 떠나는 여행 ‘경기 양주’의 첫 번째 이야기다. 새 친구로 정유석을 맞이한 다음 이후 멤버들이 커플 자전거를 타는 거다. 때문에 정유석과 이연수는 커플이 될 수 있었고, 정유석 이연수는 함께 커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2인용 자전거는 정유석 이연수에겐 다소 서투르고 어설펐지만, 금새 정유석 이연수는 익숙하게 달리면서 나중엔 달달한 연애 분위기까지 풍기며 한적한 시골길을 여유롭게 내달렸다. 정유석에게 이연수는 “‘불청’에서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다. 오늘 편하게 즐기다 가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엔 훈훈한 정감이 감돌았다.

정유석은 “이연수가 가장 보고 싶었다.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한동안 못 봤다”고 시작한 이날 프로그램에서 이연수를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정유석은 19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송혜교와 이병헌의 ‘올인’과 ‘너는 내 운명’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했고, 특히 공포영화 ‘외톨이’에선 이연수와 함께 출연했다. 꼭 10년전 작품이다. 정유석 이연수가 동반출연한 외톨이는 일본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

정유석은 이날 출연에 대해 “촬영지가 사는 곳 근처이기도 하고, 오늘이 마침 복날이라서 음식 대접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짖굳은 불청 멤버들은 새 친구가 닭백숙을 먹자고 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좋은 친구다!” “얼굴을 못 봤지만 박수 한 번 칩시다!”라고 전했다. 드디어 새 친구가 등장했다. 바로 배우 정유석이었다.

이날 정유석은 “운동하고 식사할 때 ‘불타는 청춘’을 자주 봤다”면서 “연수 누나가 보고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86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아역으로 처음 만나 결혼식 장면을 찍었었고, 2008년엔 영화 ‘외톨이’에서도 호흡을 같이 했다. 정유석 이연수는 이토록 다정한데, 향후 발전 가능성은 있을까?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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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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