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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언제 나한테 마음 있었냐?”

기사승인 2017.07.21  0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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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령 입심 대단하다. 멋져부러

▲ 조미령이 20일 저녁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안재욱과 김원준으로부터 이상형 관련 질문을 받고 입심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과 호감을 선사했다. 조미령이 출연한 이날 방송 화면을 갈무리했다.

조미령 입심이 대단했다. 조미령 이상형은 누구냐? 조미령 안재욱 어울릴까? 조미령은 ‘쌈마이웨이’ 박서준을 찍었다. 조미령에게 안재욱이 관심을 보였으나 조미령은 시큰둥하면서 안재욱을 똑바로 쳐다보며 “오빠가 언제 나한테 마음이 있었어?”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조미령, 안재욱, 김원준이 20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 조미령 안재욱 김원준이 한팀이 돼서 KBS2 ‘해피투게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은 거다. 배우 조미령이 이상형으로 박서준을 꼽은 것은 이날 커다란 화제가 됐다. KBS2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세친구 특집’에서는 ‘서울예대 동문 3인방’으로 꼽히는 안재욱, 김원준, 조미령이 출연했다. 조미령은 안재욱의 후배다. 이날 조미령은 “지난해까지 결혼은 정말 하고 싶었다.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더라”라며 이상형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 조미령이 박서준을 언급했다. 조미령의 간택을 받은 거다. 안재욱은 후배 조미령에게 물었다 “나는 어떠냐?”라고.

조미령은 이날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상형 관련 질문을 받고 “제 나이에 이상형을 따질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요즘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다. ‘쌈 마이웨이’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주위에서 박서준 씨를 그렇게 좋아하더라. 실제 촬영장 가서 보니 정말 멋있었다”고 얘기했다. 조미령의 뜻밖의 고백을 듣고 있던 안재욱이 얼른 나서서 “배우로서 좋아할 수 있지”라고 하자 조미령은 다시 “배우로서 (박서준이) 멋지더라”고 재차 말해 안재욱의 반론을 잠재우면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미령은 "제 나이에 이상형을 따질 때는 아닌 것 같다”라고 하더니 “요즘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다. ‘쌈 마이웨이’에 잠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박서준 씨를 너무 좋아하더라. 실제로 촬영장 가서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다시 “그래서 이상형이 누구라고요?”라고 물었고, 이에 조미령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배우로서 멋지더라고요”라고 재삼 박서준을 낙점했다. 일단 말의 물고가 터지자 안재욱, 조미령, 김원준은 오랜 인연이라는 토대 위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안재욱은 “조미령과 만난 게 2년 만이다. 내 결혼식 때 보고 그 이후 연락도 없더라. 그래서 얘가 나를 남자로 생각했었나? 했다”라고 뜬금없이 조미령을 꼬집어댔다. 그 말에 당황한 조미령은 얼굴이 빨갛게 돼 가지고 “오빠가 언제 나한테 나한테 마음이 있었어?”라고 따져 물어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런 조미령과 안재욱 논쟁은 오히려 결혼한 안재욱을 배려한 조미령의 태도 아니었겠냐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됐다.

조미령은 “오빠가 결혼 전에 날 좋아했었냐?”고 말한 대목은 그래도 안재욱에겐 충격이었는 모양새다. 안재욱은 눈만 꿈뻑꿈뻑할 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안재욱은 이어 “조미령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지만, 마음을 품지 않았다. 그때마다 여주인공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안재욱의 말을 되짚어보면 조미령과 함께 출연한 작품이 많았지만, 조미령은 언제나 조연이었고, 남자 주인공인 자신에겐 여주인공 파트너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조미령은 이런 느낌을 알아차린 듯 오히려 분위기를 바꿨다. 조미령은 안재욱에게 “저는 항상 안재욱 오빠에게 구박받는다. 그런 관계다. 저한테는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뒤에서는 제 칭찬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참으로 마음이 넓고 재치 있는 조미령이다. 남도 배려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스스로 전체 분위기를 어색하지 않게 풀어내는 조미령의 신묘한 입담이었다.

조미령은 그런 배우였다. 주연같은 조연이었고, 작품에 임하면 주연과 함께 빠질수도 없는 존재감이 바로 조미령이었다. 조미령은 안재욱 주변을 오래도록 맴돌았을지도 모른다. 조미령은 차마 주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미령은 안재욱과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미령은 안재욱과 호흡을 맞출 기회조차 주어져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등의 이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조미령과 안재욱의 현주소를 대학 동문 선후배 사이다. 조미령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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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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