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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문자 노출에 ‘화들짝!’

기사승인 2017.06.20  2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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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재 의원 “조국 조지는 날?”

▲ 김정재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있은 당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서 보좌관과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이 언론 카메라 앵글에 잡히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김정재 의원 문자가 노출돼 김정재 의원 본인은 ‘화들짝!’ 놀라고, 김정재 의원 문자를 본 네티즌들은 김정재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 휴대폰에 김정재 의원이 “조국 조지는 날?”이라고 작성한 문자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김정재 의원 문자 포착이 담아낸 언론의 보도엔 “전원삭발·장외단식 투쟁” 등 응원문자에 민경욱 의원은 “시점 고심 중”이라고 답신한 내용까지 나왔다.

김정재 의원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 협치 파국 등을 이유로 강력한 원내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투쟁 의지가 엿보이는 문자가 포착된 것이다. 20일 인터넷 언론 ‘더팩트’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정재,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 내용을 촬영해 보도했다.

먼저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은 보좌관에게 “오늘은 조국(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조지는 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당론을 전달하는 원내대변인인 김정재 의원의 문자를 통해 자유한국당내 강경한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조지다’는 ‘호되게 때리다’라는 뜻이며 일반적인 상식이나 지식인들 사이에선 비속어에 속한다. 야권은 인사문제에 강력 반발하면서 검증 실패 책임을 묻는다며 조국 민정수석에게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면서 연일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정재 의원은 보좌관에게 “안경환 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도 보냈다.

김정재 의원 휴대폰 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이날 민경욱 의원이 지지자와 주고받은 응원 문자에 답신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자유한국당이 이럴 때가 아닙니다. 국회 밖으로 나와 전원삭발하고 장외단식투쟁에 돌입해야합니다. 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노숙단식투쟁에 돌입해야 문 대통령이 말 들어주고 지지율도 폭등할겁니다”라는 지지자의 문자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정재 의원이나 민경욱 의원이나 문자 때문에 ‘화들짝’ 놀라는 날이다.

아이디 ‘social_****’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나리님 단신투쟁을 고민하지 말고 꼭 실행해. 그리고 다이어트 차원에서 뱃 속 한 번 비운다는 건강 마인드가 아니길 바라며 할려면 한 두달 정도 하세요. 하다가 링거 맞고 병원에 입원하는 쇼는 하지 말고 목숨 걸고 끝장 보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재 의원과 민경욱 의원의 이날 문자메시지에 대해 아이디 ‘Ohsun*****’은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은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라는 기사를 링크하고 “적폐 양아치들 국회에서 노는 방법. 나가 놀아라!”라고 김정재 민경욱 의원을 싸잡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대화명 ‘우주의중심’은 “김정재 의원, ‘제6차 소통의 날’ 개최”라는 네티버 뉴스를 퍼나르면서 “조지면서 소통 하나요?? 무섭 ㄷㄷ”라고 지적했고, ‘꽃밭에호랑이’는 “정우택, 주광덕, 이철우, 김정재, 홍준표 자유당 의원들은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진상들 같다. 정말 수준 이하다. 저런 사람 뽑은 사람들도 반성 좀 해라. 같은 수준인건지...”라고 김정재 의원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막말 논란이 일었던 복수 의원들을 호되게 비판했다.

트위터 아이디 ‘social_***’는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무슬림 국가와 외교와 교역도 안할거야? 우리나라 원유 수입을 중동 이슬람국가하고 해. 그리고 그 나라 건설 수주로 국내 기업들 달러 벌고. 그런데 문특보 무슬림 어쩌고 반미? 당신이 제정신이야? 자유한국당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김정재 의원 문자메시지 내용을 비판했다.

김정재 의원의 휴대폰 문자메시지에서 드러난대로 자유한국당은 김정재 의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에 반감을 갖고 있고, 김정재 의원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번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를 기회로 삼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해 단단히 군기를 잡겠다는 결의가 엿보인다. 김정재 의원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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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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