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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환갑에도 뜨거운 열정만은 20대다!

기사승인 2017.03.29  1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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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홍 “대기업 재단 모금은 상 줘야할 일!”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맹활약을 하고 있다. 정미홍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납세거부운동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정미홍은 최근 한 인터넷TV 방송에서 정미홍 칼럼 등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정미홍 ‘국민 납세 거부운동 추진할 것!’ - 정미홍은 아나운서 출신이다. 비록 정미홍의 아주 오래전 이력일지라도 정미홍 관련 명백한 사실이다. 이런 정미홍이 국민 납세 거부운동을 주장했다. 정미홍은 59세로 곧 환갑을 앞두고 있고, 정미홍이 대표로 있는 더코칭그룹은 무엇을 사업내용으로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정미홍이 왜 ‘국민 납세 거부운동’이라는 민간한 주장을 내놨을까? 정미홍은 비록 환갑을 앞둔 과거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열정만은 아직도 20대 청년 못지 않다.

최근 정미홍 대표 연이은 강성 발언과 ‘종북’ 발언을 쏟아내며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미홍이 과거 ‘박정희 안가’를 언급했을 당시보다 더 인기가 있는 요즘이다. 정미홍은 29일 오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보훈처는 기밀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5.18 유공자 명단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이는 대정부 정보공개 요청으로 알아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광주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을 언급했다.

정미홍은 이어 “30여 년 전 사건인데 지금도 유공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진실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라면서 “참고로 과거 5.18 유공자라고 보상금 수억 받았던 자 중 두 명이 무단 월북을 했고 그중의 하나가 북한 대남 선전부에서 일했답니다. 5.18의 감추어진 숱한 진실들을 언제쯤 다 알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흡사 북한 세력에 견주는 발언을 내놨다.

정미홍은 이날 글 말미엔 “부당하게 국민의 세금이 쓰이고 있다면 전 국민 납세 거부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국가보훈처를 향해 날선 비판을 날렸다. 이런 정미홍에 대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언급했다.

이날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공교롭게도 “(정미홍) 이분이 태극기 집회, 소위 친박집회 무대 위에 올라서 열심히 마이크를 잡았던 그분이다. 한편으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라고 정미홍 관련 내용을 거론했다.

김어준은 정미홍에 대해 “친박진영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사고방식이나 멘트들이 여실히 그쪽 인식 체계를 드러내서 ‘헷갈릴 일이 없구나.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런 말들을 할 수가 있지. 다행이다. 그리고 안됐다”라고 덧붙여, 사실상 정미홍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미홍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라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정미홍은 이날 “세월호를 건져내니까 (촛불단체는)오늘도 밤이 되니 광화문 앞에 또 기어 나와서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면서 “인명을 귀하게는 여기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피를 토하듯한 목소리로 절규했다.

정미홍은 이어 “아직도 세월호 7시간을 운운하면서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도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든다”면서 “마음 같아선 제가 불도저를 들고 가서 (세월호 천막을) 다 밀어버리고 싶다. 이제 세월호를 건져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말해, 세월호에 대해 마그마같은 분노와 원한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정미홍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미홍은 이에 앞서 “최서원(최순실 개명 후 이름)이 국정원장임명에 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수입니다. 박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 문서를 최에게 유출했고 최서원의 입김으로 국정원장까지 결정됐다는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박근혜 최순실에서 더 나아가 국정원장까지 등장한 셈이다.

정미홍은 다시 “그런데, 검찰에서 정호성이 최서원에게 유출한 인사 관련 기밀문서 라며 증거로 내놓은 게, 다름 아닌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입니다”라면서 “이미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이걸 기밀문서 유출이라며, 대통령이 최서원의 자문을 받아 국정원장까지 임명했다고 우기고 있는 겁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지금 검찰이 뇌물 수수죄라 우기고 있는 삼성의 재단 기부금은 대기업의 공익재단 출연으로 상을 줘야 할 일이며, 모든 출연금은 여전히 정부기관의 감사를 받는 재단 계좌에 고스란히 목적 사업을 위해 남아 있고 어느 개인도 함부로 손댈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이 일전 한푼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서 헌재에서도 제외시켰던 뇌물죄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검찰이 그만큼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미홍은 다시 “터무니없는 탄핵도 모자라 이젠 아예 감옥에 넣겠다고 구속영장 청구했는데 그 청구서 내용이 90페이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확실한 증거 하나 없이 모두 의혹과 정황적 사항 뿐이랍니다”라면서 “지금 우종창 기자께서 낱낱이 그 내용을 분석하고 계신데, 너무 기막혀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랍니다. 어디 낼모레 영장 판사는 뭐라며 되지도 않을 말을 지껄이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라면서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대해서도 경고를 단단히 해뒀다.

정미홍은 검찰도 손을 좀 봐줬다. 정미홍은 이날 글에서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 겁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합니다”라면서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 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합니다”라고 말해 검찰과 법원, 국민들을 싸잡아 맹렬히 비난했다.

정미홍은 ‘잔다르크’처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혀 한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미홍은 막상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자 ‘누구 좋으라고 목숨을 내놓나?’라고 말하며 ‘종북 세력’에 대해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

정미홍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만약 (탄핵)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 시킨 민주화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주장했다. 진보성향의 네티즌들은 정미홍의 이런 선언에 깜짝 놀랐다. “정미홍이 목숨 내놓는다고? 어차피 죽으려면 할복으로 해라. 내가 꼭 조문 가주마”라는 등 정미홍의 장렬한 죽음에 대해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정미홍은 지난해 12월말일날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7차 탄핵반대 송화영태(送火迎太·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아들이다)’ 집회에서도 “지난 1년은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창피하고 한심한 일들이 일어난 한해로 후에 후손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종북세력들 몰아내 폭력시위를 없애고 불법·탈법이 사라지기를 기도한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그것을 해내야 한다”고 정미홍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수많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공감의 쓰나미가 몰려오게 했다. 그런 정미홍이 검찰과 법원, 국민들을 싸잡아 공공연히 비난하고, 정미홍 SNS계정에서 ‘납세 거부운동’을 벌이자는 대한민국 국민 4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납세의무를 거부운동 추진에 대해 국가와 검찰, 법원이 어떤 판단을 정미홍을 상대로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미홍은 페이스북에서 손석희 JTBC 사장도 쓸만하게 손 봐줬다. 정미홍은 또한 과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충성 맹세 혈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민족문제연구소를 손 봐주다가 고소당해 그야말로 피 튀기는 재판을 진행중이다. 정미홍이 과거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역사적인 저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지원 혈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미홍은 지난 2013년 2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작의 마술사’인 민족문제연구소는 거의 모든 구성원들이 극도의 종북이거나 간첩활동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면서 박정희 혈서가 조작된 것이라는 기사를 ‘필독하시길’이라는 의견과 함께 공유한 혐의를 받았다. 정미홍과 민족문제연구소의 법정 공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쯤되면 정미홍의 맷집은 환갑을 앞둔 할머니가 아니라 한창 기운이 팔팔한 잔다르크 나이나 중국의 난세에서 나라를 구한 ‘화무란(화목란)’에 견줄만 하다.

정미홍과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강점기인 1939년 3월 31일자 만주신문 등을 근거로 김재규 전 장군의 총탄에 즉사한 박근혜씨의 친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주국 군관학교에 지원해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를 썼다고 2009년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 중인 만주신문 1939년 3월 31일자를 공개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국주의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혈서를 썼다”고 밝혔다.

신문에는 작성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과 함께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라고 적힌 혈서가 게재돼 있다. 이런 이유로 정미홍과 민족문제연구소는 법정에서 진부를 가려야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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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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