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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촛불집회 “새해 바뀌어야 할 것들에 대해”

기사승인 2017.01.22  08: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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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차 촛불집회 국민행동 ‘설날 가족토론’ 제안

▲ 13차 촛불집회가 21일 저녁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문화예술인 천막농성장 앞에 '범죄자 박근혜 즉각 구속하라'는 피켓과 조형물이 등장했다.

13차 촛불집회가 전국 41개 지역 35만명의 인파가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한 속에서 뜨겁게 진행됐다. 주최측인 박근혜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광장에 32만명을 비롯 부산 1만 7000명 등 전국 적으로 35만명이 촛불을 들고 대한추위를 무릅쓰고 거리로 나왔다.

한때 함박눈이 쏟아지며 강풍과 눈보라에 떨어진 기온까지 더해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혹한에도 촛불민심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했고,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을 맹렬히 성토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주제를 ‘새해 바뀌어야 할 것에 대해’라고 정하고 ‘설날 가족토론’을 제안했다.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전통명절에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해, 현 정권의 실정과 국정 파탄에 가족단위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국민행동은 이에 대해 “오늘 21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시민참여특별위원회(이하 시민참여특위)는 제13차 범국민행동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한 줄 쓰기와 인증샷 찍기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또한 다음 주 설날연휴를 앞두고 국민대토론의 달 연장선상에서 ‘가족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한 줄 쓰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박근혜씨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어야 하는 이유,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을 국민이 도로 환수하겠다는 이유 등을 한 줄 의견서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에서도 진행되어 약 4200여 명의 시민들이 이미 참여했다. 이번주 오프라인 캠페인에서 취합된 의견을 포함해 시민들이 적은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의견서는 다음주 월요일 헌법재판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민 의견서 전달 기자회견은 1월 23일 오후 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이어 “설날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민참여특위는 설날 가족토론을 제안하고 가족과 친척들 간에 새해 꼭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해결 과제들을 토론하고 그 결과를 ‘국민토크’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가족토론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다”면서 “모아주신 토론 결과는 추후 국민대토론의 달 결과 분석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00여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은 이날 최종 인원집계 결과 ‘내려와 박근혜 바꾸자 헬조선 설맞이 촛불집회’에 서울 세종로 소재 광화문광장에 32만여명, 부산 1만7000명 등 지방 3만2400여명으로 전국에서 35만24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함박눈이 오고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2배 이상인 연인원 35만명이 운집했다”고 고무된 이날의 분위기를 전했다. 광화문광장 집회에서는 자유발언과 공연 등으로 이뤄진 사전·본행사, 청운동·헌법재판소·도심 방향으로 나뉘는 행진이 열렸다.

이날 제 13차 촛불집회 본행사에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앞에서 천막을 치고 법원의 ‘이재용 구속영장청구 기각’에 항의하며 노숙농성 중인 법률가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언급된 독립영화제작배급사 대표 등 8명이 무대에 올라 대통령 퇴진과 함께 황교안 권행대행 체제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19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계기로 ‘재벌총수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사법부도 맹렬히 규탄했다.

전국 41개 지역에서도 촛불은 타올랐다. 광화문광장 다음으로 많은 인파가 모인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에서 제12차 부산시국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공연과 영상 상영이 진행된 본행사 후 서면교차로, 하마정교차로를 거쳐 부산지검 앞까지 5㎞에 걸쳐 거리행진을 펼쳤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선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13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 촛불대회’가 열린 광주에서는 퇴진행동 추산 2500여명이 거리로 나왔다. 광주시민들은 ‘이재용 영장 기각 사법부 규탄’ ‘박근혜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 즉각 심판’ ‘부역자 처벌’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인 국정파탄을 성토하고 새해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광주 시민들은 무등빌딩 인근에 마련된 ‘특검 힘내라’ 칠판에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고 싶다” “진짜 검찰을 보여달라” “재벌 총수 구속 수사하라”는 등의 메모를 남겼다.

전북에서도 전주시 관통로에서 열린 ‘제11차 전북도민 민중총궐기’에는 4000여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전북 집회 현장을 찾은 방송인 김제동씨는 헌법을 인용해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정치인들은 주권자인 우리 국민들이 일을 시킨 이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둔산로(은하수네거리~시교육청네거리)에서 제10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열렸다.

배제대 공무원법학과 교수인 김종서 전국교수노조대전충남지부장은 “일개 판사가 사건의 몸통인 이재용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한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시민들도 환호하며 “이재용 구속하라”, “재벌총수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한편, 국민행동측이 이날 밝힌 주요 지역별 촛불집회 참가 인원 추산은 ▲서울(광화문) 32만명 ▲부산 1만7000명 ▲경남1200명 ▲전남 4500명 ▲제주 1000명 ▲대전 1500명 ▲전주 3000명 ▲대구 1200명 ▲울산 1000명 ▲세종 100명 ▲광주 2500명 ▲청주 400명 등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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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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