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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명중 7명이 선택한 ‘아랍어’ 쏠림 현상

기사승인 2016.12.07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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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점 만점 중 10점을 받아 5등급을 받을수 있어

[한인협 = 정진원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인 아랍어가 이른바 찍어도(원점수 50점 만점, 5지 선다형) 5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로또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아랍어 I을 지원한 응시자는 5만2천626명으로 전체의 71.1%나 차지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아랍어 문항수는 모두 30문항으로 2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할 경우 50점 만점 중 10점을 받아 5등급을 받을수 있다.

5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한 경우에는 원점수 13점을 받아 표준점수 50점, 4등급을 받을수 있다.

2005학년도 시험 첫 해만 해도 아랍어 응시자는 중동 지역에 살다 온 학생 등 위주로 531명에 불과했다. 2005학년도 본 수능에 앞서 실시된 9월 모의고사에서는 아랍어 응시생이 단 1명에 그치기도 했다.

이처럼 아랍어는 초기엔 외면받는 과목이었으나 오히려 그 점이 학생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이 됐다. '지원자도 많지 않은데 조금만 공부하면 쉽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생들이 오로지 '점수'를 위해 아랍어를 선택하는 비정상적 상황의 문제점을 출제기관인 평가원도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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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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