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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손가락혁명 동지들 총집결, 사실상 ‘대선 출정식?’

기사승인 2016.10.16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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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장 SNS 친구들 다 모인다. 정계 관심 ‘대폭발!’

▲ 이재명 성남시장 카페트인(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친구들인 손가혁 동지들이 2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총집결한다.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내용을 갈무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손가락혁명(이하 손가혁) 동지들의 총 집결을 앞두고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3일 서울시 세종로 소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재명 시장의 SNS 친구들인 ‘손가혁’ 동지들의 이날 모임인 ‘작당모의’는 “이재명 시장과 함께하는 두 번째 카페트인(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의 축약) 모임”이다.

야권의 강력한 대선 ‘적토마’로 급부상한 이재명 시장의 이날 모임에 야3당의 관심은 물론 새누리당 인사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이재명 시장이 현역 국회의원이나 정치 일선에 있는 정계 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이재명 시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조직적 도움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성남시라는 인구 1백만의 도시인 변방에서 일군 전국민적 지지율 5%는 정당의 조직력과 당원들의 지지도가 가세한다면 그 파괴력은 대선 주자군에서도 괄목할만할 것이라는 게 정가의 분석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미 박원순 시장과 함께 ‘SNS 대통령’으로 통한다. 이는 첨단 소통 도구인 SNS(실시간 정보 교환 관계망)상에서 국민들과 정견과 행정, 정책 등을 논의하고 소통함으로써 굳혀놓은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맺어진 카페트 친구들의 별칭이 ‘손가락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의 ‘손가락혁명 동지’들이다.

이재명 시장은 실제로 각종 행사와 강연에서 ‘손가락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누차 역설해왔다. 누구든 적극적인 참여의식만 있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속칭 ‘꼬리글’ 등을 남기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형식이 정치가 되고 경제가 되고 세상을 바꾸는 ‘직접적인 정치’라고 주장한다. 이재명 시장의 이와 같은 주장은 인터넷 세상에서 네티즌들의 세몰이를 일으켰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지론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과거 정치판에선 선거운동원들이 동원되고 각양각색의 단체들 묶음이 선거판세를 좌우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인터넷과 SNS로 지칭되는 ‘ON-LINE’상의 세력이 그 몫을 하고 있다. 즉, 온라인상에서 민중들의 호응을 얼마나 얻고, 실제로 세집결에 나서느냐가 정치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이와 같은 과정을 ‘손가락혁명’이라고 정리한다.

실제로, 이재명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영화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 개봉기념 토크콘서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대담을 나누던 말미에 “2000명만 제대로 똘똘 뭉쳐서 손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여 댓글을 달고 퍼 나르며, 좋아요 등을 눌러주기만 한다면 세상은 바뀐다”는 견해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재명 시장은 당의 조직과 당원 조직이 없기도 하거니와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위치에선 조직을 구성할 수도, 운용하기에도 버거운 입장인데다. 본래부터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는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대립각을 일찌감치 높게도 쌓아 놓은 터라 각 현 정권하에 있는 조사기관과 사찰기관 ‘뒷털이’의 중심에 서 있는 이가 바로 이재명 시장이다.

이재명 시장의 손가혁 동지들은 정치적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불특정 다수의 정치적 성향이 강한 각개 국민들이다. 또한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에서 지난 민선5기와 6기를 이끌어오면서 성남시의 목민관으로서 보여준 ‘무상교복’, 청년배당, 무상공공산후조리원 등으로 함축되는 각종 ‘복지정책’은 이미 범국민적 검증을 마친 상태다. 즉, 정책이나 정견, 행정추진 능력의 측면에서 이미 낙점을 받아놓은 상태라는 것으로, 이는 이미 대선주자로서의 능력이나 자질의 검증을 의미한다.

내년 말기에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이미 대선출마를 시사한 이재명 시장의 ‘손가락 혁명 동지’들이 이날 총동원되어 모인다는 것은 결국 ‘대선을 앞둔 세결집’ 내지 ‘대선 예비 출정식’과도 같은 성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이들의 모임은 누가 조직하지도, 모이라고 강요하지도 않은 자발적인 참여라는 점이 괄목할만하다. 때문에 이날 ‘작당모의’는 회비 1만원을 걷는데, 이는 장소 임대비용 등 모임의 부대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 또한 이날 작당모의가 세결집이라는 시각에 대해 애둘러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23일에 있을 ‘작당모의’를 15일 현재에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가에서 세몰이란 ‘정치인의 정치적 역량에 있어 생명과도 같다. 그 생명은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을 운집시키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정론이고 보면 이재명 시장의 ‘작당모의’에 얼마나 많은 이재명 시장의 지지자들이 모이느냐 여부에 여의도 정가에서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국민의당의 한 당직자는 지난 14일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재명 시장의 작당모의에 대해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다시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할 당시 창당발기인대회를 같은 세종홀에서 열었다”면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당시의 지지자들 숫자와 이재명 시장의 작당모의에 운집하는 지지자들 숫자를 비교한다면 두 대선주자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재명 시장의 손가락 혁명 동지들의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재명 시장의 카페트 친구들은 지난 2014년에도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1300여명이 모여 이재명 시장과 이철희 의원(당시 두문정책연구소장)과 이재명 시장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적 있다.

이재명 시장이 등장하는 강연이나 토크콘서트의 인기는 한창 상승가도에 있다. 이재명 시장 특유의 ‘입심’의 매력은 문제의 핵심을 강하게 찌르는 ‘촌철살인’과 ‘난제’를 시원히 해결하는 ‘사이다 발언’에 있다. 때문에 이번 토크콘서트 ‘작당모의’에서는 각종 사회적 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향후 대선주자로서의 행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한 견해를 내놓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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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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