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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매물로 나온 대어 '코웨이' 외국계 기업들 눈독

기사승인 2015.09.29  1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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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몸값 3조원에 달하는 생활환경가전기업 코웨이가 또다시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지난 2012년 웅진사태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매각되면서, 2013년 1월 '웅진'을 떼고 코웨이로 사명이 변경된지 3년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12년 웅진사태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매각되면서 2013년 1월 ‘웅진’을 떼고 코웨이로 사명 변경된지 3년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코웨이의 최대주주는 코웨이홀딩스로 지분 30.9%를 보유 중이다. MBK는 코웨이홀딩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코웨이 측은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가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MBK파트너스는 웅진그룹으로부터 주당 5만원, 지분 30.9%(2382만9150주)를 약 1조1915억원에 사들였다.  
 
29일 IB(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껏 높아진 몸값으로 토종 기업들이 백기를 드는 형국이다. 반면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유력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가전업체 필립스가 인수에 나서고 있다. 필립스는 코웨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잠재투자자들에게 보낸 매물 정보제공 서인 티저레터(Teaser letter) 외 추가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계 자본들도 코웨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청정기 외에도 정수기와 비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로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2년 웅진에서 매각 당시에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중국 가전업체인 캉자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베이징 등을 중심으로 스모그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은 품질이 뛰어난 공기청정기를 구매력이 높다. 
 
다만 MBK는 코웨이 매각을 비롯해 여러가지 매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렌탈시장 급성장과 함께 코웨이의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매각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인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실제로 코웨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2조136억원으로 전년(1조9337억원)보다 4.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75억원으로 전년(3332억원)보다 13.3%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조336억원, 영업이익 2106억 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 20.4%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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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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